<본명선언>
이 다큐멘타리는 작은 책자를 보면서 고른 두개중 하나입니다...
왠지 다큐멘타리 하나 봐도 좋을듯 싶어서
그리고 주제가 맘에 들어서 골랐습니다...
영화시작하고나서 몇분후 밝기 조절을 위하여 다시 첨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러기를 두어번...관객들은 걍 그러려니 참는듯했습니다...
세번째 시작때는 약간 짜증 섞인 목소리도 있는듯했고요....
무언가 그림들을 그리고 한자로 자기 이름들을 써내려가고...
재일한국인 운동회장면이 보입니다...
자기이름을 말하면서 어색해하는 어린이들...
자기이름을 쓰기위하여 손바닥에 써있는걸 보면서도
결국엔 틀리는 아이...김치를 물에 씻어먹는아이...
1995년...맞을겁니다...어느 고등학교 강당...
그전에 어느 교실에서 일본인여학생이 눈물 흘리면서 이야기합니다...
너희들의 이름을 부르고싶다고...우리가 도와주겠다고...
강당에서 몇명의 학생들이 울먹이면서 본명선언을합니다...
이전까지 사용하던 일본식 이름인 통명을 사용하지 않고
지금 이시간부터 한국식 이름을 사용하겠다고
전교생이 모이는 총회에서 다른 급우들에게 알리는 행사입니다...
미리 준비한 원고를 읽어내려가면서
울먹이면서 말하는 저들의 모습...
그때부터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던거같습니다...
1998년...올해는 본명선언을하는 학생이 없을거같습니다...
선생님이 몇몇의 학생들을 설득하지만 학생들은 침묵만할뿐...
그래서 올해는 저들이 재일한국인임을 알리는것으로만 끝날거같습니다..
첫번째..이미 본명선언을했던 학생이 나와서 자신이 한국인임을 말합니다..
두번째..
몇번째인지 모르지만 일학년 학생이 나옵니다...
용감하군...1학년때부터...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제이름은 이준치라고 합니다...
지금부터 저는 이준치라는 이름으로 불려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웃는 얼굴로 무덤덤히 아무런 준비된 원고없이 준치는 말을해나갔습니다.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이라 말해야하겠죠...
무엇때문에 저렇게 눈물을 흘려야할까요...
단지 자기이름을 말했을뿐인데...준치는 후련하다고 말을합니다...
본명으로 자기를 불러달라 말하는것이 그리 힘든일일까요...
뺨에 흐르던 눈물이 턱까지 흘러내렸습니다...오래만인거같습니다...
무관심...예전에 <낮은목소리>를 보면서 생각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책임져야할 일일텐데
우리는 모른척하고 지나가는일들이 있습니다...
<본명선언>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저들에 대해서 나는 어떤 고민을 한적이 있을까...
10대의 저들은 얼마나 힘들어할까...
재일교포3세로 태어난것은 저들의 잘못이 아니었을텐데...
마지막인줄 알고 모두가 박수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풋..근데 준치가 바이올린 켜는 장면이 계속되어지네요...
계속 박수를 쳤습니다....그 음악이 끝나는 시간까지요...
그 다큐멘타리를 만든 감독도 알고 있을겁니다...
그박수는 준치에게 보내는 박수라는걸
그리고 그런 준치를 소개해준 감독에게 고맙다고 박수를 치고있다는걸..
그날 준치는 게스트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담 상영때 참석한답니다...
오늘이었겠네요...1998년9월29일...
상상하기 어렵지않습니다...아마도 준치는 행복해했을겁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맘으로나마
그와 함께 있으리라는것도 알 수 있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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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변영주(?)감독봤다...음...못알아봤는데..재들은 잘도 알아보는군..
살빠진거같은데 흠...힘드나보군...<낮은목소리>선전에 열심이군...
그렇게해야지...그렇게라도 많은 사람이 보게 만들어야되어...
기분좋다...좋은 다큐멘타리 본거같다...오늘 하루종일 기분좋을거같은데.
부산 오길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