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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드 4.0 에 해당하는 글1 개
2007/08/09   [영화]다이 하드 4.0 (Die Hard 4.0 / Live Free Or Die Hard, 2007) (1)


[영화]다이 하드 4.0 (Die Hard 4.0 / Live Free Or Die Hard, 2007)
끄적끄적 | 2007/08/09 13:06
내가 부루스 윌리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다이 하드라는 영화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1988년...우짜다가 프랑스 영화에 필이 꽂혀져 있었던 나는 미국 영화 알기를 그냥 부수고 사람 죽이고 그런 영화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물론,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다이 하드 역시 때려 부수고 사람 죽이는 그런 영화들 중 하나이지만, 그때 어쩌다가 다이 하드를 보게 되었고, 그 후 나는 미국의 그냥 부수고 사람도 죽이는 그런 영화도 보기 시작하게 된것이다.

다이 하드 4.0...잘 만든 영화이다. 이야기 구성 잘되어있고, 보여줄 것 마음껏 다 보여주고 있고, 배우들 연기 역시 이야기 만큼이나 맛깔나고...이런 것이 블록 버스트, 액션 영화의 교과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다이 하드 1만큼이나 다이 하드 4.0 역시 흠잡을 것 없이 잘 빠졌다라고 말할 수 있는 영화인것이다. 거기에다가, 다음 장면에서 주인공이 죽을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할 필도도 없고, 가끔 부루스 윌리스 형님이 적시에 갈겨대는 농담 따먹기 들으면서 팝콘 맛나게 먹으며 부담 없이 즐겁게 감상 할 수 있고 말이다.

잘 만들어진 영화를 보면, 나라는 사람은 그 영화 속에 푸욱 빠져버린다. 감독이 나에게 전달하려는 영화의 주제가 내 관심사든 아니든, 영화 장르가 SF가 되었든 역사극이 되었든 나는 그 영화 속에 푸욱 빠져 버린다. 하지만, 재미있는 영화 재미없는 영화, 볼거리가 있는 영화 볼거리가 부족한 영화를 따지기 이전에...사람들이 영화를 보기 전에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은 이런 것들은 아닌듯 싶다. 많은 사람들이 보러가는 영화, 아마도 이것이 영화를 선택하는 일반적인 기준이 아닐까 싶다. 그러기에, 다른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말하는 영화에 대해 이런저런 나름대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되면,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보는 것이 좋은 영화 아닌가.."라는 그런 대답을 듣게되는 것이고 말이다.

사람들이 잘 만들어진 영화를 찾아 보러 다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영화를 만든 감독이나 배우가 여기저기 얼굴 기웃기웃 내밀며 영화 홍보하는 것과는 상관없이...입에서 입으로 전달되는 소문에 의해 좋은 영화들이 많이 알려지게 되고, 매스컴은 그런 영화들을 더더더 홍보해주고, 그래서 그런 영화들이 오래동안 영화관에 걸릴 수 있도록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을 가져보게 된다. 한편, <다이 하드>라는 영화와 비교하기에 무리가 있지만 좋은 영화들 중에서...작년에 보았던 <가족의 탄생>과 같은 영화들이 왜 흥행에 성공하지 못할까라는 그런 우매한 질문을 아직도 나 스스로에게 해보게 되는데...많은 사람들이 보러가는 영화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그 답을 찾는 것보다, 문화라는 것을 상품화 시켜 팔아먹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공급자들에게 그 답을 찾아내라고 말해야하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닌가라고 말하고 싶다. 내용과 포맷이 비슷한 이전 영화가 성공했으니 그 관객들이 반드시 찾아줄거라는 믿음 하나만으로 수십억을 투자하면서도 완성도가 떨어지는 영화들....그런 영화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책임질 부분이 더 많이 있다는 것이다.


잘 만들어진 영화란 어떤 영화를 말하는 것일까. 평론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영화일까, 많은 관객들이 보러 가는 영화일까, 아니면 시대의 흐름을 잘 반영하고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주제로 동시에 아름다운 영상에 감동까지 선사하는 그런 영화를 잘만들어진 영화라고 말을해야 할까. 한편, <디 워>를 마구마구 씹어대고 <다이하드 4.0>을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말을 하고 있는 나는 어떤 기준을 가지고 그러한 평가를 내리고 있을것일까 라는 질문을 해보고.....나 스스로에 대한 변명을 해보자면...적지않은 영화들을 봐왔기에, 영화에 대해 그정도 가치판단을 할 내공은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듯 싶다. 이런말을 하는 나의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감으로 보여질지 자만으로 보여질지 그 답을 알 수 없지만 말이다.

<디 워>와 같은 영화가 한국에서도 만들어져 한다는 이야기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만들려면 잘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만들 것이라면 만들지 않는 것이 낫다는 이야기이다. 네티즌들이 쓰레기라고 말하는 영화들과 다를것이 없다는 말이다. 시도해본다는 것에 의미를 두지는 말자. 300억이라는 돈, 영화 만들고 홍보하는데 쓰였다는 총합 700억이라는 돈이 조잡한 애들 장난감이나 만드는데 사용하라고 있는 돈이 아닌 것이다. 아이들 장남감을 만들더라도 잘 만들어야한다는 것이다. 돈을 들여 영화를 만들려면 제대로 만들고, 그런 영화에 관객들이 몰려갔으면 좋겠다. 한국영화가 살아 나려면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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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be 2007/08/11 14:44 L R X
재미있나? 보고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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